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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윤석열 정부 진짜 마지막" 전공의 추가 모집>..의료계 "복귀 적을 것"-‘국민들 씁쓸함’

???? 대형병원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돌똘 뭉쳐 윤석열 정부가 강대 강으로 대처 / 결과 예상 외로 의료계 모지비 율 저조

보도국 | 기사입력 2024/08/10 [02:22]

기획/<"윤석열 정부 진짜 마지막" 전공의 추가 모집>..의료계 "복귀 적을 것"-‘국민들 씁쓸함’

???? 대형병원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돌똘 뭉쳐 윤석열 정부가 강대 강으로 대처 / 결과 예상 외로 의료계 모지비 율 저조
보도국 | 입력 : 2024/08/10 [02:22]

기획/<"윤석열 정부 진짜 마지막" 전공의 추가 모집>..의료계 "복귀 적을 것"-‘국민들 씁쓸함

 

 

 

 대형병원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돌똘 뭉쳐 윤석열 정부가 강대 강으로 대처 / 결과 예상 외로 의료계 모지비 율 저조  

 

의대 정원 확대 찬성·반대 비율(왼쪽)과 직역별 찬반 비율(오른쪽)(자료 제공: 서울시의사회).

 

󰁾2024년 의정(醫政)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채,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모집 관련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 대형병원 의사들과 전공의들이 돌똘 뭉쳐 윤석열 정부가 강대 강으로 하반기(9월 수련)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예상 외로 모집율이 저조해 9일부터, 추가 모집에 나서지만, 복귀하는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내심 걱정 스러운 눈치 이다..

 

의대 증원으로 반발 이유로 촉발된 의료 공백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의정(醫政)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태 해결 방안은 결국 올 2024년 여전히 안갯속으로 마무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1만여 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복귀율은 생각 이외로 저조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신상진 성남시장이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선 정부를 향해 "실효성 없는 대책을 남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사진출처: 성남시).© 보도국

여기에 보건 복지부가 조금 늦장 대처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다시금 '수련특례'를 내걸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한 비율은 1.4%(모집 대상 7645명 중 104)에 그쳤다.

이에 복지부는 레지던트 1년차는 오는 14일까지, 24년차와 인턴은 오는 16일까지 추가 지원을 받기로 했다.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들은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 진행돼도 복귀하는 전공의는 적을 것"이라면서 "이대로라면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 같은데 뾰족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병원들이 인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일반의를 채용하고는 있지만 의료 현장에선 물리적인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계속 흘러 나온다.

 

󰁾국립암센터는 외과계 당직 전담 의사를 채용하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은 응급의학과 일반의 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 인턴 과정을 수료한 일반의 채용에 나섰다.

󰁾중앙보훈병원은 6개월짜리 계약직 일반의 19명을 모집 중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병동 야간 당직을 맡을 내과 일반의를 채용 중이다.

 

일반의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딴 의사로, 인턴·레지던트(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전문의 자격은 없지만 개원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공의들이 주로 근무해온 상급종합병원들은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난 후, 경영난을 겪고 있어 전공의보다 몸값이 높은 일반의를 대폭 뽑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충남 아산병원은 병원 문을 닫아야 할 위기를 맞이 하고 있으며 이에 줄지어 지방 대학 병원들도 할 수 없이 운영난에 심각한 현실을 겪고 있는 편이다.

 

인력 부족으로 입원·수술 등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전체 의료 수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면서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5' 병원들도 일반의 채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제35대 경기도의사회 개최 전공의·교수 대상 제1차 개원 준비 설명회에서 참석 의사들이 관련 내용 설명을 듣고 있다.

 

'5' 병원의 A 의대 교수는 "최근에는 전공의들이 없어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 금지(DNR) 환자까지 돌보고 주말에도 몰리는 응급 환자에 대처해야 해 정신이 없다"면서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답답할 따름"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전공의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입원·응급실 환자 등을 돌보며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전공의 공백이 생기면서 현재 암 환자 등 중증환자의 수술은 물론 입원 후 돌볼 인력도 부족해 주로 외래에서 항암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 암 임상 연구 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임상 연구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를 대신해 입원·외래·중환자 등을 두루 진료하면서 암이나 신약 개발 연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 B 교수는 "전공의들은 각 병원에서 진료 외에도 드러나지 않게 해오던 업무들이 많다"면서 "가령 교수들의 학술 활동이나 논문을 지원하거나, 각종 국책 과제 등 연구 과제와 의대생 실습지원 등까지 도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병원에서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추가로 투입하며 버티고는 있지만,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전공의들이 복귀한다 하더라도 PA나 일반의 등과의 업무분장 등 문제로 추가 혼선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고 사실상 염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의료 전문 기자가 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다.

결론은 저들의 노력에 따른 과다한 업무로 말미암은 피곤함과 댓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이 이번 기회에 정치인들과 의료인들이 조금 더 넓은 맘으로 다시 국민들과 정부에 희생하는 마음을 가질 수가 없을까 하는 사명감이다.

 

자신이 늘상 하는 모든 업무는 피곤이 따라오기 마련이고, 마음도 육신도 억눌려,삶의 기쁨이나, 즐거움의 무지개가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이리라 믿는다.

 

하지만, 사회(社會)란 둘이 모여 하나가 되고, 자유 민주주의란, 각자 개인의 자유를 가지고, 주 몇 시간, 또는 월 몇 시간, 그것도 어려우면 연 몇시간, 융통성을 가지고 쉬어가며 하는 여유로움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한사람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먼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미국의 전 케네디 대통령의 유명한 말처럼, 각자가 사회의 한 중요한 구성원이며, 건강의 주춧돌이라는 사명감을 가진다면, 절대로 환자들의 생명을 볼모로 잡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조금 주제가 넘은 말 같지만, 처음 의대를 지망 했을때의 초심과, 의사 인턴 과저을 시작하면서 배운 히포클로테스앞에서 비장한 마음으로 선서한 초심으로 돌아 갔으면 하는 국민적 바램을 가져 본다.

 

 

취재/ 박상혁 뉴욕 시티앤방송 특파원이 바라보는 오늘의 의료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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